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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 술을 마시다/ 一 와인

Santa Carolina, Cabernet Sauvignon, 2007

아우르기 2009. 8.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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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08. 09.

카베르네 소비뇽
칠레

유명한 와인社, 산타 캐롤리나의 와인이다.
스탠다드 와인.

텁텁한 냄새.
살짝 기분 나쁜, 무거운 이 냄새.
무슨 향인지 모르겠다.
빨리 아로마세트를 사던가 해야지 원.
알콜냄새가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다.

우와 눈물은 정말 예쁘다.
휙 돌리면 0.5초 있다가 떨어지는 눈물, 눈물, 눈물.
아, 이래서 눈으로 와인을 먹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었다
 
드라이하다.
미세한 쇠맛.
끝에 아주 약간 감기는 맛이 있다.
아니, 들리는 맛이라는 게 보다 정확할 듯.
와인을 한웅큼 넘기자 알콜 향이 코로 어느 정도 들어온다.
타닌이 적은 편은 아니다.
중상인듯.
이래서 메를로를 섞나 싶다.
산도는 약하다.
끝에 살짝 신맛이 나는 정도.

한모금 마시고 잔을 내려놓자, 우와.
잔 바닥 옆면에 눈물이 주르륵.
빛이 반사되어 다이아몬드 코팅한것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