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作 새로 만들다 (17)
꾸밈없는 솔직리뷰
1.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음식 중의 하나인 설렁탕. 대체 설렁탕은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다시 한 번 해보고자 한다. 설렁탕의 원조는 선농탕. 선농단에서 거행된 선농제라는 축제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농업국가였던 조선이기에 농업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것이 없었다. 오죽하면 농사가 하늘 아래 것의 근본(農事天下之大本)이란 소리가 나왔겠는가. 선농제는 농업이 매우 중요했던 당시 사회를 반영하는 풍습으로, 왕과 관리들이 직접 소를 몰고 밭을 갈며 당해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였다. 퍼포먼스가 끝나면 하늘에 쇠고기를 바쳐 제사를 지냈다. 제사 후에는 제사 때 쓰였던 쇠고기로 음식을 만들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왕과 관리들은 물론이다!)은 물론 동네 주민들까지 함께 나누어 먹었다. 이 ..
1. 어느덧 기축년의 두 복날이 지났다. 이번 주에 말복이 지나면 끝이다. 더위야 물럿거라! 선선한 가을이 기다려진다. 아니, 또 모르겠다.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로 바뀐다고 하지 않는가. 가을따위 실종되고 주륵주륵 스콜이 또 내릴지도... 어쨋든! 말복을 대비하야 보양식을 먹으러 집을 나섰다. 초복엔 육개장을 먹었고, 중복엔 장어를 먹었다. 이대로 복날 패키지를 보내기엔 너무 아쉬웠다. 왜냐고?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빠졌지 않은가! 뭐니뭐니해도 복날엔 삼계탕이지~ 2. 오늘 소개할 곳은, 아이고, 소개한다고 하기도 민망하다. 너무도 유명한 집이다. 바로 토속촌! 3호선 경복궁역 근처에 있다.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그 길을 따라 쭉~ 직진한다. 200m 조금 못 간다. 왼편에 GS25 편..
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번엔 그가 영화 제작에 손을 댔다. 오늘 소개할 영화, 이다. 마치 코미디언 이경규가 를 제작했듯(감독이 아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한 영화이다. 배우의 인기라는 것이 마케팅 수단으로 정말 유용한가 보다. 제작자의 유명세에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입양단체가 이 영화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며 노이즈 마케팅도 어느정도 성공하였다. 감독인 자움 콜렛 세라는 이미 를 통해 관객들에게 그의 작품을 선보인 바가 있다. 그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꼈을 터. 반전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영화는 2009년 8월 여름 기대작 중 하나였다. 반전영화에는 일정한 공식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공식이 범인이 누구..
언제부터였던가. 한국 영화의 본격적인 흥행이 시작된 건. 와 같은 블록버스터, 과 같은 섹시코미디, 와 같은 한국형 감동 드라마, 과 같은 SF, 와 같은 사극풍, 와 같은 조폭 드라마.. 그 외에도 , , 등등등등등! 정말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한국 영화들이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흥행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언제부터였던가. 한국 영화가 새로운 소재를 더 이상 찾지 못하게 된 건. 같은 색의 조폭 코미디. 공장에서 찍혀나오는 것과 같은 동일한 패턴의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를 외면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와 같은 충무로의 매너리즘이 작금의 한국 영화 위기론을 불러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008년. , 등의 수작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니 로 관객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에 ..
놀면서 대박내자, 공부는 뒷전인 이디오의 공부법 작년 이맘 땐, 반응이 참 뜨거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어째서일까요, 같은 내용에 반응이 덜한건ㅠㅠ 그래서 예전에 들어왔던 질문 중 좋은 걸 추려 올립니다. 제목은 'Answer_Study'지만서도 내용 상으론 'Study 2'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1.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제 공부법입니다. 세상 사람들 전부한테 최적일 수는 없어요. 세상에 65억명이 있다면 '가장 좋은 공부법' 또한 65억개가 있는겁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너무 일률적인 방법만 강요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어요. 저는 그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공부법, 생활법으로 살아왔고 언제나 지금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따끔한 충고, 논리적 지적 등은 달게 받겠습니다만 무분별..
엄마와 같이 밥을 먹다가 그깟 보험아줌마 따위야- 하고 울었다 퀘퀘한 시간 썩는 냄새 전신의 박동이 마비되었다 가만히 발을 디뎌도 온몸이 떨려와 작은 옥탑방에서 나는 추위와 바람과 밤을 놀았다 부릉- 시동 소리 11년의 그리움이다. 제 혼자 여닫히는 싱크대하며 밤이면 얼어버리는 수도꼭지 아, 어제도 터져버렸던가. 철문을 밀어 나오려는데 내 귀를 당겨 속삭이는 말 오빠- 잘 갔다 와-
티스토리와 같이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블로그에서는 블로그꾸미기가 꽤나 자유롭다. 특히 사이드바를 이용한 꾸미기는 블로그꾸미기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페이지가 바뀌어도 사이드바는 바뀌지 않기에 블로그의 고정 틀이 되는 까닭이다. 이 사이드바를 이용한 대표적인 컨텐츠가 바로 위젯이다. 요즘엔 이 위젯이 꽤나 다양해져서 무료 문자기능, 시계기능 등의 기능을 위젯으로 대체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억눌린 지친 현대인들. 회사 일이라면 발을 벗고 나서지만 자신의 건강에는 소홀하기 일쑤이다. 컴퓨터가 업무의 필수품이 되버리면서 각종 증후군에 시달리곤 한다. 이러한 증후군 중에는 간단한 체조만으로 예방, 치료가 가능한 것이 많다. 하지만 바쁘디 바쁜 사람들이 한가로이 체조를 찾아서 할 틈이 있을리 없다. 이런 사람들..
(나는 지각을 딛고 섰는지 몰랐다 그저 내 다리로 섰는 줄 알았다) 자율학습이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나는 내가 고3이라 생각했고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 빨간 불- 짜증이 났다 하늘에는 깨진 별조각마저 없었고 공연히 벤츠를 모는 상상을 했다 느릿느릿 행인들에게는 경적을 울렸다 그 때 나는 보았다 보도 블럭 껌딱지에 사는 이들의 창백한 입김이 땅을 버티고 있는 것을 귀먹은 사람들은 파란 불을 보며 그들의 손을 밟고 길을 바삐 건너고 있었다 중얼거렸다 - 나는 어리다 귀를 막고 손을 밟았다 앞으로 일보 더 앞으로 고무막 너머 전해지는 느낌이 야릇했다 집에 와서 아버지를 뵈었다 손이 없었다 - 지금도 나는 그 까닭을 알 수 없을 것이다.
블로그. 지극히 비영리적인 공간이다. 적어도 내가 블로그를 시작할 2002년 당시에는 그랬다. 지금은 많이 변한 모습이다. 외국에는 블로그로 한달에 수백,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전업 블로거들이 있다. 국내에서도 구글 애드센스, 다음 애드클릭스, 알라딘 BTB 등으로 작은 용돈을 버는 블로거들이 많다. 나 또한 며칠전에 구글 애드센스 배너를 달았다. 그런데 블로그의 상업화에는 여러 부작용들이 따른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블로그 컨텐츠의 질적 하락이다. 실제로 펌글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저질 블로그는 증가 추세에 있다. 프레스 블로그는 조건에 맞추어 광고글을 써주면 심사 후 일정량의 고료를 지급해주는 사이트다. 내가 블로그를 이용해 최초로 수익을 ..
대학교. 우리에게 캠퍼스 라이프와 동의어로 들리는 말이다. 대학교에는 푸르른 잔디밭이 있어야 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지는 낙엽길이 있어야 한다. 새터, 오티, 엠티 등을 다니다가 싹트는 캠퍼스 커플(소위 C.C.)는 캠퍼스 라이프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대학교가 가상 현실의 세계로 들어갔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일반인들이라면 생각도 하지 못할 이 일을 이미 2000년부터 해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사이버 대학교다. 서울 사이버 대학교는 우리나라 사이버 대학교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일반 대학교와 같이 종합 4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 승격하였다. 장학금 수혜율 또한 사이버 대학교 중 가장 으뜸이다. 이들을 바탕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국내 최우수 사이버 대학교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서울..
1. 언제부터인가 다음 아고라는 웹 민주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되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87년 6월 항쟁과 비견되는 범국민 촛불 시위가 바로 아고라에서 시발되지 않았는가. 웹 민주주의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성별과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아고라청원이 이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이 곳에는 심심찮게 초등학생의 청원이 올라온다. 오프라인 정치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현실에서는 그들의 지적 수준 등을 의심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청원의 내용을 살펴보면 '초딩'들의 글이 아니다. 배우지 못해서 무식한 말을 내뱉지 않는다. 오히려 제도권 교육을 다 받지 않았기에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제도권의 모순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일제고사를 거부하여 파면, 해..
감자. 언제나 요리에서 조연인 녀석입니다. 감자 없는 카레, 으으, 끔찍해요. 아니면 그냥 쪄 먹곤 하죠. 설탕이나 소금에 찍어서요. 기껏해야 우리가 접하는 감자요리는 길쭉한 감자튀김이 전부. 색다른 감자 요리를 하고 싶을 때, 해쉬 포테이토를 추천합니다. 만들기는 쉬운데, 맛은 얼마나 좋은지요ㅎㅎ 1. 준비하세요. 감자(中) 3개, 양파 1개, 감자 전분 1/2 큰 술, 밀가루 1/2 큰 술, 소금 1/3 큰 술, 후추 약간, 식용유 2. 이렇게 해보아요. ① 감자와 양파를 잘게 썰어 줍니다. 감자의 크기를 각기 다르게 썰면 씹는 재미가 더합니다. 제 경우 감자 3개 중 1개는 매우 잘게, 1개는 적당히 잘게, 1개는 큰 듯 잘게 썰어 줍니다. ② 잘게 썬 감자, 양파에 감자 전분과 밀가루, 소금과 후..
비 오는 날 여지 없이 생각나는 노릇노릇한 부침개 !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역시 김치 부침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출할 때 간식으로, 바쁠 때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히 쓰일 수 있는 김치 부침개. 맛있게 만들어 봅시다^-^ 1. 준비하세요. 신 김치 1/2 포기, 양파 2/3 개, 감자전분 2 큰술, 설탕 1/2 큰술, 계란 2개, 밀가루, 대파, 식용유 2. 이렇게 해보아요. ① 신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김치 부침개를 할 때는 흐물흐물한 이파리 부분보다는 사각사각 씹히는 줄기 부분이 더 맛나요. ② 대파와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이 때 대파는 어슷썰기, 양파는 결과 수직방향으로 길게 썰면 좋아요. 기호에 따라 대파와 양파의 양을 조절해 주세요. 전 양파를 좋아해서 1개를 ..
놀면서 대박내자, 공부는 뒷전인 이디오의 공부법 오늘은 공부에 대해 총체적으로 논하겠습니다. 1. 혹시나 여러분들이 오해하실까봐 한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들 개념에서의 '놀고'서도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비법을 찾으려면 이 칼럼을 읽기보다는 계룡산 폭포수 밑에서 도를 닦아 천리안을 터득하여 컨닝을 하는 것이 훨씬 나을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은 로또 국내 출시 후 270회동안 내내 1등만 하는 것 만큼 어렵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을 들어도 이런 음악을 듣고, 만화책을 보아도 이런 만화책을 어떻게 보고, 이런식으로 '어떻게 놀지'를 말씀드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똑같이 밤새워 술을 마셔도, 누구는 철학을 하고 누구는 시간을 헛되이 보냅니다. 비록 헛되이 보낸 시간이 시행착..
안녕하세요, 이번에 다시 멘토로 합류한 이디오라고 합니다. 1. 이디오가 누구야? 아마 절 아시는 분들도 몇 계실거에요. 2007년 5월부터 재수동에서 활동을 했었고, 결정적으로 이미 이 칼럼과 같은 이름으로 여기에서 꽤나 오래 칼럼을 연재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이미 07재수동 물갈이는 다 끝났고 새로 칼럼 게시판을 둘러보실 분들 중 대부분은 절 새로 보시는 분들이라 생각하기에 간단히 프로필을 적어봅니다. 이디오 프로필 1988. 12. 16(+) / 11. 8(-) 177cm/ 68kg 중학교 입학 등수 : 2등 중학교 졸업 등수 : 6등 고등학교 입학 등수 : 3등 고등학교 내신 최고 등수 : 5등 고등학교 모의고사 최고 등수 : 1등 IQ : 156 주요 수상 및 활동(중+고) : 목월문화제 고등부 ..
이 게시판은 필자가 '수능날만점시험지휘날리며'라는 카페에서 '이디오'라는 필명으로 연재하고 있는 '놀면서 대박내자, 공부는 뒷전인 이디오의 공부법'이라는 수능 공부법 칼럼 게시글을 옮겨다 놓은 게시판이다. 단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