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없는 솔직리뷰
Fleur de France, Medoc, 2005
09. 06. 28. 메독 프랑스 알콜향이 가볍지 않다. 그러나 무겁지도 않다. 적당한 무게감. 눈에 띄는 과일향은 없다. 아직 내가 블루베리니, 블랙베리니 하는 냄새를 잘 몰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주석(?)향이 난다. 잘익은 포도빛. 적생이다. 보라빛이 너무도 예쁘다. 깔끔한 색이다. 나이스 바디. 그리고 라이트바디드. 그다지 떫지 않다. 오히려 약간 묽은 듯도 하다. 덕분에 넘김이 좋다. 술술 잘 넘어간다는 건 내가 이 와인과 그만큼 맞는다는 뜻이겠지? 오랜시간 열면, 마지막에 약간 쓴 맛이 난다. 그러나 기분나쁜 쓴 맛은 아니다. 독하게 쓰지 않다. 약하다. 그래서 오히려 맛을 끝맺는 듯하다. 고기와는 잘 어울리나 비린 생선, 닭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아, 양념하지 않은 순 닭가슴살과는 괜찮..
酒 술을 마시다/ 一 와인
2009. 8. 18.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