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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솔직리뷰
09. 04. 25. 메를로 55% 카베르네 소비뇽 30% 카베르네 프랑15% 프랑스 칸 영화제 공식 와인 몰랐는데, 샤또 무똥 로칠드의 세컨드 와인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그 유명한 바롱 필립 드 로칠드 社의 제품 적당히 달고 감칠맛나는 향 한 모금을 탁 넘겼을 때 정말 부드럽구나 싶었다. 끝맛이 아주 딱 떨어진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무거운 쪽에 가깝다. 알싸한 여운이 약간의 단맛과 함께 남는다. 짙은 체리빛. 닭, 생선과는 정말 안 어울린다. 물론 조리법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파스텔 같은 맛이다. 부드럽고 보드랍고 뿌옇고 보들보들한 맛
09. 04. 14. 카베르네 소비뇽 40% 메를로 40% 카베르네 프랑 20% 프랑스 약간 달달한 내음 과일향 쌉싸름한 맛 입이 마르는 느낌 열었더니 조금 순해졌다. 색은 짙은 흑적+보라색 왠지 드라큘라가 떠오르는 색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중하정도? 나쁘지 않다. 점성이 꽤나 없다. 물처럼 마시기 좋다.
09. 01. 16. 프랑스 뱅드페이급 와인이다. 향이 달다. 먹기 좋은만큼 부드럽다. 드라이하지는 않지만 스위트하지도 않다. 탄닌이 강하지 않다. 지나치게 약한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부드럽게 즐기기엔 적당하다. 마실수록 괜찮다. 너무도, 너무도 편안히 마신 와인.
08. 12. 24. 칠레 레드와인 처음먹는 블렌딩 와인. 카베르네 소비뇽 70%, 메를로 30% ...코르크를 오픈한 순간, 움찔했다. 코르크에 뭐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상한 건가? 못먹나? 역시 싼 게 비지떡? 온갖 생각이 머리 속을 어지럽히고 있을 무렵, 번뜩 떠오른 생각.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주석산염인가보구나. 과실 성분이 그냥 뭉친, 그런 건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마셨다. ......퉷퉷;;; 이게 뭔맛이지;; 아.. 그러고보니 이럴 땐 디켄팅을 해서 마시라 했다. 그래서 디켄팅 흉내를 좀 내고 마셔봤더니,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맛이 없었다. 시큼털털했다. 밍밍했다. 기분 나쁜 맛이다. 점도는 물과 같아 '와인의 눈물'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축축히 젖은 나무 맛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