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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 새로 만들다/ 詩 시쓰기

아우르기 2009. 1. 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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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記 >

엄마와 같이 밥을 먹다가
그깟 보험아줌마 따위야-
하고 울었다

퀘퀘한 시간 썩는 냄새
전신의 박동이 마비되었다
가만히 발을 디뎌도
온몸이 떨려와
작은 옥탑방에서 나는
추위와 바람과 밤을 놀았다

부릉-
시동 소리
11년의 그리움이다.
제 혼자 여닫히는 싱크대하며
밤이면 얼어버리는 수도꼭지
아, 어제도 터져버렸던가.

철문을 밀어 나오려는데
내 귀를 당겨 속삭이는 말
오빠- 잘 갔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