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酒 술을 마시다/ 二 칵테일 (5)
꾸밈없는 솔직리뷰
08. 11. 17. 진짜 립톤 아이스티 같다. 알콜향은 없다시피하다. 저알콜 칵테일을 시켰었나하는 착각에 다시 한 번 메뉴판을 보았을 정도. 맛은 괜찮다. 립톤 아이스티와 같은 맛이니까. 그 익숙한 단 맛. 더도 덜도 아니다.
08. 11. 17. 상쾌한 열대과일음료와 같은 맛. 알코올 냄새가 적다. 쪽쪽쪽쪽. 주스처럼 마실 수 있다. 맛난다.
08. 11. 13. 애플 마티니와 비슷한 맛. 이쪽이 조금 더 가볍다. 많이 시지도 많이 달지도 않다. 레몬을 조금 띄워두었다가 마시면 맛이 더 살아날듯.
08. 11. 13. 딸기 우유 같은 맛 달다. 가볍고 묽다. 알코올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왈칵왈칵 쭉쭉 빨아먹기 좋다. 조명때문에 사진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색(色). 색이 정말 이쁘다.
08. 10. 06. 12시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다가 UR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택시타고 대학로에 갔다. 내가 산다면서 칵테일 먹잡시고 바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마티니, 준벅, 블랙 러시안, 키스 온 더 파이어, 데낄라 선라이즈 등 등 등 등 등 등 등 ... 매번 똑같은 것만 먹기 질려서 좀 다른 걸 먹자고 궁시렁 대고 있는데, "야, 야한 이름이 맛있는 거래ㅋㅋㅋㅋㅋㅋ 넌 이거, 난 이거," 그렇게 자의반타의반 시키게 된 이 놈. 오르가즘(Orgasm) UR의 칵테일은 섹스 온 더 비치(Sex on the beach). 오오 그런데 이 녀석 불빛에 비춰보니 살포시 하트를 그리고 있다. 음 이쁘긴 한데 '야한 이름의 칵테일이 맛있다' 라는 UR의 주장은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