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내여행 (1)
꾸밈없는 솔직리뷰
2007년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후, 나는 재수를 결정했다. 본격적으로 다시 수능 공부를 시작하기 어디론가 떠나 마음의 무거운 짐을 털어버리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와 같이 부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날짜도 잡고, 계획도 짜고, 기차표도 끊고, 호텔예약도 마쳤다. 그런데 출발 하루 전날 저녁, 갑자기 이 녀석이 못가게됬노라고 연락이 왔다. 그 놈도 수능이 평소만큼 나오지 않아 반수를 하게 된 놈인데, 부모님이 수능도 망친 놈이 무슨 여행이냐 하신 거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다. 여행은 그렇게 취소되는 듯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는 다른 친구에게 연락해보기로 했다. 절친 한 명에게만 연락해 보고 안된다면 포기하자는 심정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다. 그 아이..
行 길을 떠나다/ 韓 국내 여행
2009. 1. 1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