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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솔직리뷰
난생 처음 어른 없이 해보는 여행.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순조로웠다. 서울에서도 툭하면 버스를 거꾸로 타서 시내를 한바퀴 도는 내가 목적지까지 정확하고 빠르게 척척 가버렸다. 사실 '서울 깍두기'에서 밥을 먹기한 결정은 내게 길을 헤메는 것을 각오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단 한 번도 발을 헛딛지 않고 척척 가버렸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는 '씨클라우드'라는 곳이었다. 2인 조식을 포함해서 채 10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예약하여 나름 뿌듯했다. 게다가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객실. 언제나 콘도에서만 잠을 청하다가 처음으로 고급 호텔을 이용한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남포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산의 대학로'라 불리는 서면역에서 환승을 해서 해운..
行 길을 떠나다/ 韓 국내 여행
2009. 1. 24.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