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9/01/08 (5)
꾸밈없는 솔직리뷰
미국 레드와인 6000원 먹자마자 어? 라고 중얼거렸다. 어딘가 너무도 익숙한 맛이었기 때문이다. 달다. 달긴 단데 순수한 단맛이 아니다. 설탕의 그 찝찝한 단맛이었다. 알고보니 콩코드는 포도주스 만드는 데 쓰이는 품종. 게다가 Gold Vine 병 뒷면에 붙은 글을 읽어 보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롯데와 손잡고 만든 와인이라 한다. 아, 분명히 무언가가 첨가됬을 거다. 마개도 코르크가 아닌 음료수병과 같은 캡이었다. 가격도 꽤나 저렴. 요즘 Gold Vine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던데, 첨가물을 바탕으로 한 익숙한 맛으로 얻은 인기가 아닐까 심히 의심된다. 이러는 나에게도 익숙, 친숙, 부드럽지만. 음, 게다가 빈티지도 표시되어 있지 않다니.. 흔히 와인 라벨에는 연도를 뜻하는 숫자가 쓰여있다. ..
08. 09. 08. 칠레 화이트 와인 14000원 새콤달콤하다. 풋풋하다. 풋과일 맛과 향이 난다. Gato Negro 혹은 San Pedro사 와인 특유의 드라이함이 느껴진다. 드라이함이 느껴지며 동시에 싸한 느낌이 든다. 그다지 무겁지 않은 와인. 아, 어쩌면 Late Harvest Chardonay를 마시고 입을 헹구지 않은 탓인지도?! 생선회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 중 하나.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맛과 향이 독특한 편이라 샤도네이와 같은 대중적 지지는 조금 덜 받고 있다고.. 설탕처럼 찝찝한 단 맛이 아닌, 꿀처럼 무거운 단 맛이 아닌, 과일 같은 가볍고 상큼한 단 맛을 낸다. 바꿔말해서 단 맛보다는 상큼한 맛이 더 강하다. 드라이하다는 소..
08. 09. 08. 칠레 화이트 와인 1만원대 중반 맛있다♥ 달다, 상큼하다, 톡톡튄다, 싸하다. 깨끗한 건포도액 맛, 벌꿀맛, 달달한 과일 맛이 난다. 이건 먹으면서 케익 생각이 나더라는ㅎ 기회가 되면 절대 다시 거부하지 않을 와인이다.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 여왕으로 군림하는 녀석. 화이트 와인에 있어서 타 품종에 비해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샤도네이'라고 읽기도 하고 '샤르도네'라고 읽기도 한다. 테루아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발산시킨다. 프랑스 샤블리의 샤도네이는 달달한 화이트 와인을 기대하고 마시는 사람들을 드라이한 맛으로 놀라게 한단다. 반면에 캘리포니아의 샤도네이는 높은 산도와 묵직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마신 바에 의하면 칠레의 샤도네이는 무거운 단 맛을 뽐내는 듯!!..
칠레 레드와인 14000원 드라이하고 털털한 맛. 두툼한 서양식 스테이크와 잘 어울릴 듯 하다. Gato Negro가 회사명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San Pedro라는 회사의 상표라고 한다. 위에서 두번째쯤 되는 라인이란다. 와인은 생산지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구세계 와인과 그렇지 않은 신세계 와인. 구세계 국가들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가 있고 신세계 국가들에는 미국, 호주 등 비유럽 국가가 있다. 당연히 칠레는 신세계 와인~ 나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신세계 와인이 더 잘 어울린다. 우선, 구세계 와인들은 라벨에 포도 품종을 표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미리 공부 좀 하고 와서 마시라는 자세.. 하지만 신세계 와인들에는 대부분 라벨에..
08. 05. 14. 캐나다 375ml : 67000원 처음 맛 본 와인. 아이스 와인이다. 프랑스 등 와인 구 생산지를 제외한 미쿡, 호주, 칠레 등 와인 신 생산지는 보통 와인 라벨에 회사명, 포도품종명을 써넣는다. 이 와인도 Vidal이 회사명이다. 이 회사는 2004 캐나다 와인 경쟁 대회, 2007 코리아 와인 챌린지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VQA마크가 붙어 있다. 물론 마크, 등급으로 맛을 일반화 할 순 없지만 분명 어느 급 이상이라는 건 증명해준다는ㅎ 성년의 날을 기념하야 아빠께서 고이 보관해두셨던 와인 한 병을 꺼내주셨다. 엄마께 졸라서 뜯어낸 생크림 케익하고 먹었다. 건포도 즙을 내면 이런 색일까. 단맛이 눈에 보이는 색이었다. 향기에서 꿀이 씹히는 듯 했다. 색과 향이 이러할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