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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솔직리뷰
놀면서 대박내자, 공부는 뒷전인 이디오의 공부법 오늘은 공부에 대해 총체적으로 논하겠습니다. 1. 혹시나 여러분들이 오해하실까봐 한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들 개념에서의 '놀고'서도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비법을 찾으려면 이 칼럼을 읽기보다는 계룡산 폭포수 밑에서 도를 닦아 천리안을 터득하여 컨닝을 하는 것이 훨씬 나을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은 로또 국내 출시 후 270회동안 내내 1등만 하는 것 만큼 어렵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을 들어도 이런 음악을 듣고, 만화책을 보아도 이런 만화책을 어떻게 보고, 이런식으로 '어떻게 놀지'를 말씀드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똑같이 밤새워 술을 마셔도, 누구는 철학을 하고 누구는 시간을 헛되이 보냅니다. 비록 헛되이 보낸 시간이 시행착..
안녕하세요, 이번에 다시 멘토로 합류한 이디오라고 합니다. 1. 이디오가 누구야? 아마 절 아시는 분들도 몇 계실거에요. 2007년 5월부터 재수동에서 활동을 했었고, 결정적으로 이미 이 칼럼과 같은 이름으로 여기에서 꽤나 오래 칼럼을 연재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이미 07재수동 물갈이는 다 끝났고 새로 칼럼 게시판을 둘러보실 분들 중 대부분은 절 새로 보시는 분들이라 생각하기에 간단히 프로필을 적어봅니다. 이디오 프로필 1988. 12. 16(+) / 11. 8(-) 177cm/ 68kg 중학교 입학 등수 : 2등 중학교 졸업 등수 : 6등 고등학교 입학 등수 : 3등 고등학교 내신 최고 등수 : 5등 고등학교 모의고사 최고 등수 : 1등 IQ : 156 주요 수상 및 활동(중+고) : 목월문화제 고등부 ..
이 게시판은 필자가 '수능날만점시험지휘날리며'라는 카페에서 '이디오'라는 필명으로 연재하고 있는 '놀면서 대박내자, 공부는 뒷전인 이디오의 공부법'이라는 수능 공부법 칼럼 게시글을 옮겨다 놓은 게시판이다. 단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
1960年 울 엄마가 태어나신 해다. 그리고 지금 2009年. 햇수로 50년을 살아오시면서 자식 새끼들 옷은 브랜드 입히려고 애를 쓰셨지만 정작 본인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은 이름 없는 지하철표 싸구려를 쓰셨다. 그러다가 1주일 쯤 전. 아빠께서 엄마께 화장품을 사주셨다. 아인호아 ? 남자인 나는 잘 모르겠는데, 좋은 브랜드란다. 뭐, 연예인들이 쓰고 어쩌구 저쩌구. 홈쇼핑하는 걸 샀으니 적어도 지하철표는 아닌갑다.
08. 12. 24. 칠레 레드와인 처음먹는 블렌딩 와인. 카베르네 소비뇽 70%, 메를로 30% ...코르크를 오픈한 순간, 움찔했다. 코르크에 뭐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상한 건가? 못먹나? 역시 싼 게 비지떡? 온갖 생각이 머리 속을 어지럽히고 있을 무렵, 번뜩 떠오른 생각.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주석산염인가보구나. 과실 성분이 그냥 뭉친, 그런 건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마셨다. ......퉷퉷;;; 이게 뭔맛이지;; 아.. 그러고보니 이럴 땐 디켄팅을 해서 마시라 했다. 그래서 디켄팅 흉내를 좀 내고 마셔봤더니,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맛이 없었다. 시큼털털했다. 밍밍했다. 기분 나쁜 맛이다. 점도는 물과 같아 '와인의 눈물'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축축히 젖은 나무 맛과..
08. 11. 05. 아르헨티나 레드와인 12000원 말벡이란 놈을 맛보고 싶어서 산 와인. 비록 빈티지 표시도 안되어있는 저렴한 막와인이지만 그저 느낌이 어떤지만 보려고 했던 터라 크게 개이치 않았다. 첫 느낌은 썩 좋다. 맛을 보자마자 오호,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레드와인치고 꽤 단 편이다. 그렇다고 아이스와인처럼 마구마구 단 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달다. 그러고보니 그냥 말벡이 아니라 스위트 말벡이로구나;; 다음엔 오리지날 말벡으로 마셔봐야지;; 향이 정말 독특하다. 숨을 탁 멎게하는 향이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의 살에 코를 푹 담그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래보니 야한 향이로구나;; 풍부한 탄닌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래 산화시키면 쇠맛이 약간 나며 꽤 묵직한 편이라 술을 마신다는 느낌이..
08. 10. 24. 독일 화이트 와인 그 유명하다는 독일의 리슬링 마셔보았다 단 맛은 살짝 느껴지는 정도. 그러면서 입안은 뭔가 챱챱거리고 향이 산뜻하다 새콤 풋풋하다 가볍다 상큼하다 와인 고수분들은 향을 얘기할 때 허브향이니 장미향이니 그러시는데 난 허브향이 어떤지 장미향이 어떤지 모른다. 다만 산뜻한 과일향이 난다는 건 알겠다. 이건.. 아무 양념도 하지 않은 흰 살 생선 찜하고 어울리겠다. (비린내 안나는, 레스토랑식 생선찜) 흔히 리슬링이라하면 당연히 독일 리슬링을 말한다. 리슬링이라는 포도 품종의 고향 자체도 라인강 언저리, 즉 독일이거니와 테루아도 그쪽과 잘 맞는지 맛과 향도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리슬링은 달콤하면서 새콤한 맛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나치게 가볍지 않은..
08. 09. 28. 프랑스 레드와인 14000원 처음으로 마신 프랑스 레드 와인. Vin de pays급이다. 아, 이게 탄닌 맛이구나, 라고 확 느낄 수 있게 해준 와인. 정말 기분좋게 씁쓸했다. 석쇠 그릴에서 살짝 태운 두툼한 고기가 잘 어울릴 것 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ㅈㅎㅈ과 짠을 하고 집에 와서 또 마셨다. (나만 좋아하는 듯,,,) 마시고 나서, 또 내가 정말 좋아하는, ㅈㅇㄹ 자취방에 가서 둘이 또 짠을 했다. (가서 오바해서 많이 마셔서 위태위태했었지만,,,) 여튼 하고 싶은 말은, 내가 가장 기분 좋게 마신 와인이라는 거!! 1. Grand Cru(그랑 크뤼) 프랑스 와인의 최고 등급. 그런데 이 등급은 1855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계기로 제정된 이래, 샤토 무통이 그랑크뤼..
미국 레드와인 6000원 먹자마자 어? 라고 중얼거렸다. 어딘가 너무도 익숙한 맛이었기 때문이다. 달다. 달긴 단데 순수한 단맛이 아니다. 설탕의 그 찝찝한 단맛이었다. 알고보니 콩코드는 포도주스 만드는 데 쓰이는 품종. 게다가 Gold Vine 병 뒷면에 붙은 글을 읽어 보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롯데와 손잡고 만든 와인이라 한다. 아, 분명히 무언가가 첨가됬을 거다. 마개도 코르크가 아닌 음료수병과 같은 캡이었다. 가격도 꽤나 저렴. 요즘 Gold Vine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던데, 첨가물을 바탕으로 한 익숙한 맛으로 얻은 인기가 아닐까 심히 의심된다. 이러는 나에게도 익숙, 친숙, 부드럽지만. 음, 게다가 빈티지도 표시되어 있지 않다니.. 흔히 와인 라벨에는 연도를 뜻하는 숫자가 쓰여있다. ..
08. 09. 08. 칠레 화이트 와인 14000원 새콤달콤하다. 풋풋하다. 풋과일 맛과 향이 난다. Gato Negro 혹은 San Pedro사 와인 특유의 드라이함이 느껴진다. 드라이함이 느껴지며 동시에 싸한 느낌이 든다. 그다지 무겁지 않은 와인. 아, 어쩌면 Late Harvest Chardonay를 마시고 입을 헹구지 않은 탓인지도?! 생선회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 중 하나.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맛과 향이 독특한 편이라 샤도네이와 같은 대중적 지지는 조금 덜 받고 있다고.. 설탕처럼 찝찝한 단 맛이 아닌, 꿀처럼 무거운 단 맛이 아닌, 과일 같은 가볍고 상큼한 단 맛을 낸다. 바꿔말해서 단 맛보다는 상큼한 맛이 더 강하다. 드라이하다는 소..
08. 09. 08. 칠레 화이트 와인 1만원대 중반 맛있다♥ 달다, 상큼하다, 톡톡튄다, 싸하다. 깨끗한 건포도액 맛, 벌꿀맛, 달달한 과일 맛이 난다. 이건 먹으면서 케익 생각이 나더라는ㅎ 기회가 되면 절대 다시 거부하지 않을 와인이다.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 여왕으로 군림하는 녀석. 화이트 와인에 있어서 타 품종에 비해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샤도네이'라고 읽기도 하고 '샤르도네'라고 읽기도 한다. 테루아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발산시킨다. 프랑스 샤블리의 샤도네이는 달달한 화이트 와인을 기대하고 마시는 사람들을 드라이한 맛으로 놀라게 한단다. 반면에 캘리포니아의 샤도네이는 높은 산도와 묵직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마신 바에 의하면 칠레의 샤도네이는 무거운 단 맛을 뽐내는 듯!!..
칠레 레드와인 14000원 드라이하고 털털한 맛. 두툼한 서양식 스테이크와 잘 어울릴 듯 하다. Gato Negro가 회사명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San Pedro라는 회사의 상표라고 한다. 위에서 두번째쯤 되는 라인이란다. 와인은 생산지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구세계 와인과 그렇지 않은 신세계 와인. 구세계 국가들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가 있고 신세계 국가들에는 미국, 호주 등 비유럽 국가가 있다. 당연히 칠레는 신세계 와인~ 나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신세계 와인이 더 잘 어울린다. 우선, 구세계 와인들은 라벨에 포도 품종을 표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미리 공부 좀 하고 와서 마시라는 자세.. 하지만 신세계 와인들에는 대부분 라벨에..
08. 05. 14. 캐나다 375ml : 67000원 처음 맛 본 와인. 아이스 와인이다. 프랑스 등 와인 구 생산지를 제외한 미쿡, 호주, 칠레 등 와인 신 생산지는 보통 와인 라벨에 회사명, 포도품종명을 써넣는다. 이 와인도 Vidal이 회사명이다. 이 회사는 2004 캐나다 와인 경쟁 대회, 2007 코리아 와인 챌린지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VQA마크가 붙어 있다. 물론 마크, 등급으로 맛을 일반화 할 순 없지만 분명 어느 급 이상이라는 건 증명해준다는ㅎ 성년의 날을 기념하야 아빠께서 고이 보관해두셨던 와인 한 병을 꺼내주셨다. 엄마께 졸라서 뜯어낸 생크림 케익하고 먹었다. 건포도 즙을 내면 이런 색일까. 단맛이 눈에 보이는 색이었다. 향기에서 꿀이 씹히는 듯 했다. 색과 향이 이러할진대 ..
09년 1월 6일. 티스토리로 이사오다.